2009. 11. 10. 20:32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인_볼트.avi


어쨌거나 정말 하루하루가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빈둥거리면서 보내거나
숨넘어가는 환자를 보면서 보내거나
코앞으로 다가온 초독 발표 저널을 읽어볼려다가 깊은 잠에 빠져들어 보내버리거나

하여간 시간은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턴 선생님들의 성적이 나오는 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제 곧 2년차구나라는 생각에
변함없이 텅텅빈 머리를 보며
어떻게 일년이 지나갔는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제 내과 당직이었다보니 입원 차트에
주증상 a
현병력 a
치료 계획 a
라고 적고 던져둔 것들을
제대로 정리하러 병동에 내려가야하지만
조금 여유가 생기면 간사해지는 사람이라는 것이
이렇게 포스팅먼저 하게되는군요.

11월도 이제 중순입니다.
다들 조만간 한살씩 더 드시겠군요.
영상의학과 손선생은 이제 곧 서른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살 어린' 시간들을
의미있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끔 포스팅도 하고 그럽니다.
리플 좀 달아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