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he9

병원에 들어오면 조영제 유발 신독성 예방차원에서
 Mucosten(N-acetyl cysteine) 많이들 쓰게 됩니다.
선생님들 쓰는 처방이 다들 각각 다르고,
특별히 정형화된 처방이 없는 것 같아 한번 찾아봤습니다.

예) R3 ㅌㅎㅅ Mucosten 2A BID(PRN) - CT 다녀오기 전후로 주세요 (CT 당일 처방)
     R3 ㄱㅂㄱ Mucosten 1A BID (아침저녁) - CT 검사 전 3일, 다녀와서 4일간 지속
(사실 ㄱㅂㄱ 선생님의 오더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요지는 루틴으로 사용하고
 CT 가기 수일 전에도, 다녀온 수일 후에도 계속 처방한다는 것이지요) 

여튼 조영제 투여 72시간 내에 Cr.의 유의한 증가(GFR의 감소),
3-5일째 Cr.농도가 최고, 7일 경, 보통 2주 이내 정상화되며
보통 투석이 필요한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NEJM에 2000년도 실린 논문에는

N-acetylcysteine을 조영제 사용 바로 전 150mg/kg in 500 ml N/S for 30 min.
                                                  후 50mg/kg in 500ml N/S for 4hrs

이렇게 처방하여 고위험군에서 ARF의 발생을 21%에도 2%로 낮추었다고 하네요.

60kg 성인을 기준으로 하자면 가기전 9g, 다녀와서 3g이니까,
Mucosten 1ample이 300mg 인 것을 고려하면... 30 ample + 10 ample = 40ample인가요 -_-;;
한 ample에 750원 정도 하니까 30000원 가량 하겠습니다.

ICU book에는 2005년도 논문이 실려있는데요,
'600mg을 하루 2회씩 시술 전 24시간 부터 시술 후 24시간까지 경구투여 하거나
응급시술(CAG 등)에서는 시술 직전 600mg을 정주하고, 시술 후 48시간 동안 600mg씩
하루 2회 경구로 투여한다.'

여기 대로 처방으로 약속을 만들어보자면,
Nucomyt 200mg 캅셀 3C BID (아침, 저녁) - 2days 시술 전날, 다음날 까지 들어가게 주세요
혹은
Mucosten 2A QD direct(시술 직전에 주세요)
Nucomyt 200mg 캅셀 3C BID (아침, 저녁) - 2days 시술 후 이틀간 챙겨주세요

이렇게 하면 되겠군요.
보험 기준에 맞춰서 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Hydration이 중요한데요,
N/S을 100-150ml/hr로 시술 전 3-12시간동안 시작한다.
응급시술에서는 최소한 300-500ml의 N/S을 시술 직전에 주입해야한다.
소변 배출양을 시술 후 최소한 150cc/hr 이상이어야한다.

주로 조영제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시술은 CAG인데요,
응급 시술을 할 정도로 Heart Function이 나쁜 사람에게 등장성 수액을
300-500을 Hydration하는 것이 과연 좋을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_-;;

억지로라도 글을 써볼려고 하니
조금 공부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어째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